2004-05-12 592
 
- 동래고 동고관 -
 
대표자 : 동래고
주 소 : 부산시 동래구 칠산동 328
문의처 : 대표전화 : 051-555-0151
 
동래고 동고관은 동래구 칠산동 328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 땅에 개화의 물결이 본격적으로 밀려들기 시작한 것은 1876년『병자수호조규(강화도조약)』이 체결되면서 부터이다. 당시 동래부에 속해 있었던 부산은 항구를 낀 입지조건 때문에 개항과 더불어 개화의 바람을 일찍 맞게 되었다. 1898년 당시 동래부의 동래기영회에서는 구국의 신념에 따라 신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에 신명록(辛明錄)이란 분이 신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사재를 털어 한문과 신학문을 가르치는 학원을 동래에 여니, 이것이 동래부학교였다.

이로부터 삼락학교를 거쳐 1907년에 교명을 동명학교로 개칭했다가, 1916년에 다시 사립 동래고등보통학교로 개명하였고, 1919년에는 동래고보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나라를 되찾겠다는 구국의 횃불을 드높여 부산지역 항일운동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이후 1922년에는 동래고등보통학교가 관립으로, 1925년에는 다시 공립으로 바뀌었다. 그러다 1938년 5년제 동래중학교로 되었다가 이후 중 고로 분리되었고, 1951년 3월 중 고 분리, 3년제 동래중 탄생하였다. 오늘날의 동래고등학교로 발전하여 구국의 교육이념을 불태우며 발전해 왔다.

1998년 개교 100주년을 맞은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1899년 개교 당시부터 100년간의 사진자료, 중요문서, 교기와 교표, 항일독립운동 관련자료 등 학교의 오랜 역사에서 알 수 있듯이 교직원 학생들의 얼이 깃든 유물들을 모아 전시하여 100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시설하였다. 동고관의 내부는 50여평의 제1 2전실로 나누어져 있으며, 제1전실에는 4개의 전시 진열장을 설치하여 항일독립운동 주동인물의 초상과 기록자료를 전시하였고, 제2전시실에는 학교 변천 및 교복 교지 등의 자료와 각종대회의 우승기 및 우승컵을 전시하고 졸업생들의 각종 유품과 직인 등을 전시하였다. 이 밖에도 동래고 출신 항일독립 투사들의 업적들이 소개되어 있다.

주요 활동을 살펴보면 먼저 동래고보의 3.1운동, 장산촛불 사건, 봉안전 매화(오물) 사건, 순국당 및 조선청년 독립당 사건, 1925년 7월 10일 전교생 맹휴, 1929년 7월 10일 조선어 시간단축에 대한 맹휴, 1940년 11월 부산학생운동(소위 노다이 사건)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항일투사들의 인물사진 등과 함께 당시 동래지역 및 부산지역 학생항일운동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크고 작은 학생항일운동은 당시 부산을 중심으로 한 항일투쟁의 바탕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동고관의 시설은 재학생들의 장으로서 활용하고, 대외적으로 공개하여 관람케 하고 있다. 동고관을 관람하고자할 때에는 사전에 문의를 하고 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