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민주공원 민주항쟁기념관은 중구 영주동 산 10번지 일대(중앙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지면적 20.337㎡, 연면적 5,278㎡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부산의 민주화를 위한 투쟁과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부산민주공원 조성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주체가 되어 조성된 공원이다. 기념관의 기본구성 방향은 첫째, 민주화, 프로젝트로서의 전시내용을 구성하는 것이다. 민주항쟁의 과거에 대한 재조명과 이를 현대적·미래적으로 계승·완성하는 지속적·실천적 개념으로서의 민주화프로젝트를 내용의 축으로 상정하며, 부산민주항쟁을 중심으로 한국·세계의 민주항쟁의 진행 모습을 기억, 재조명하는 사건적 축과 삶과 생태·환경 등의 생활 문화적 축의 연계 표현을 통해 민주주의의 기억과 재해석, 일상·실천 속으로의 확장을 유도한다.
또한 과거의 기록·해석에서 출발해 시간(과거, 현재, 미래)과 공간(부산·한국·세계)을 초월해 인간·기술·자연이 공생하는 '민주주의의 재해석'을 국내외적으로 이슈로 제시한다. 둘째, 문화예술의 민주주의화와 참여 민주주의의 문화를 예술적으로 표현한다. 민주항쟁의 문화예술적 표현을 통해 지배계급 위주의 문화예술의 민주주의화를 이끌어내고 수용자 참여적인 전시공학을 통해 추상적 개념의 참여 민주주의를 구체적으로 체험하도록 유도한다.
셋째, 전시대상의 시간과 공간으로 공간의 연속성을 중시하면서 4.19에서 현재까지 부산의 40여년을 주요시간 대상으로 설정해 부산을 중심적으로 다루면서 전국·세계와 현재, 미래를 인간의 자유의지, 압제에 대한 저항의지란 보편적 가치에서 표현해 민주주의적 가치를 적극 제시한다. 이상 3가지를 기본방향으로 해서 조성되었다.
부산민주공원의 주요시설로는 상징조형물인 민주의 횃불, 전시실 중극장, 소극장, 야외극장 등을 들 수 있다. 먼저「민주의 횃불」의 조형적 의미는 대략 다음과 같다. 원통형 공간에 유입되는 빛에 투과되면서 은빛으로 반짝이는 역삼각형의 떠있는 구조물은, 비일상적이고 이탈적인 현상과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며, 내부와 외부, 관통과 차단이 서로 맞물리면서 새로운 조형예술의 가능성을 추구한다.
상징적 의미로는 '민주'라는 말은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고통, 인내를 통하여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 조형물은 내부에 수많은 반사 재질의 조각들을 설치하여 이름 없는 민주의 별들을 형상화하고 있다. 그리고 내부와 외부는 죽은자와 산자, 이상과 현실, 안과 밖이 통일되어 '민주'의 이름으로 하나의 공간에서 승화되는 것을 보여주며, 부산의 힘이 무한의 시공간을 향해 끝없이 비상하는 것을 상징한다. 8개의 지추는 8괘와 각 방위를 의미하고 자연과 우주의 모든 기운이 서로 보완하고 의지하여 사방팔방으로 울려퍼지는 민주화 운동의 기상을 나타낸다. 가운데 제단을 중심 축으로서 세 꼭지점에 설치되어 있는 써치라이트는 팔괘에 둘러싸인 삼태극을 뜻한다.
상설전시실의 구성은 민주의문, 회상의 숲, 부산의 함성, 확산의 방, 공공성의 파괴와 생성, 년대의 공간, 영상마당, 추모의 공간, 희망의 빛으로 꾸며져 있어 부산지역의 민주화운동 전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사라나는 후손들에게 산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중극장」은 학술행사, 강연회와 춤, 노래, 연극, 영화 등의 종합적인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문화공간이며, 가변형으로 활용도를 다각화시킨 실험적 무대인 「소극장」은 연극, 마당춤 등의 공연이 가능한 공간이며, 소규모회의, 강연회, 영화상영 등의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중극장과 소극장에는 오디오 시스템, 비디오 시스템, 무대조명 및 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야외극장」에서는 젊은이들의 각종공연, 야외영화상영, 이벤트 등을 펼칠 수 있다. 그 외에도 야외광장, 수목원, 휴식공간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