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여자고등학교 역사관은 금정구 부곡동 산7-1번지에 위치해 있다. 조선 말기의 풍운이 급박하던 시기 선진문물이 거세게 몰려들고 외세의 각축과 개화의 물결이 노도처럼 소용돌이치던 갑오개혁(1894)이 있던 이듬해(1895)에 호주 선교단에 의해서 부산진 좌천동에 사립 일신여학교가 개교되어 우리나라 여성 신교육의 기원을 이룩하게 되었다.
그 이후 러 일전쟁,「을사조약」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착실하게 발전을 거듭하였다. 그러나 1910년 일제강점이라는 역사적 치욕을 맞이하게 되었고, 세계적으로는 제1차 세계대전을 겪게되었다. 또한 1919년에는 일제의 탄압에 견디다 못해 기미독립운동의 횃불을 높이 들었던 사립 일신여학교 학생의거라는 민족의 저력을 떨치기도 했으니 이런 와중서도 성장을 거듭하여 1925년 6월 동래 복천동 신축교사로 이전하였고, 웅비의 거보를 내디디어 1987년 1월 금정구 부곡동 신축교사로 이전하였다.
부곡동으로 교사 이전 계획을 세울 때부터 일신관 안에 역사관을 시설하기로 기본계획을 세워「학교역사관시설위원회」를 구성하여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1992년 3월부터 업무를 추진하여 1993년 5월 30일에 1차 개관하였다. 1895년 개교 당시부터 100년간의 사진자료, 중요문서, 교기와 교표, 3.1만세운동 관련자료 등 100년의 긴 학교 역사에서 설립자와 교직원 학생들의 얼이 깃든 유물들을 모아 동래학원 10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시설하였다.
역사관의 내부는 60여평으로 실내 벽면에는 좌에서 우로 시대별, 학교별 사진자료를 게시하였으며 좌측 벽면에 중간 높이의 유리 진열대를 2개 마련하여 졸업증명서(1회), 3.1운동 가출옥 증서와 증표, 3.1운동과 관련된 동문들의 편지, 각종 인 허가 및 옛 교과서 등을 전시하고 죄측 벽면 끝부분에는 낯은 진열대를 만들어 각종 기념물, 발간물 등을 전시하였다.
또한 동래 일신여학교 시대의 각종 직인, 박차정 동문의 항일운동에 따른 피의자 신문조서 그리고 우측면에는 법인 공간을 마련하여 재단 설립자 및 임원 사진을 게시하고 학원의 미래상도 제시하였다. 입구 정면에는 건학이념을 새기고 그 아래에는 복천동교사 전경을 대형 스크린으로 만들어 설치하였다. 이 외에도 지금까지의 교기, 졸업생들의 각종 유품과 직인, 각종 대회의 우승컵 등을 전시와 동래여고 출신 항일독립 투사들의 업적들이 소개되어 있으며, 그들의 주요 활동을 살펴보면 먼저 1919년 3월 11일 일신여학교의 3.1운동의 주역들의 업적과 사진자료, 1929년 7월 10일 조선어 시간단축에 대한 맹휴을 단행하였다.
1938. 10. 10 박차정은 조선의용대 부녀봉사단 단장으로 한 중연합 곤륜관 전투에 참가하여 활동하였고, 1940년 총독부의 학교폐교에 따른 학생농성, 일면을 엿볼 수 있다. 동래여고 역사관의 시설은 산하 각급 학교의 교육의 장으로서 활용하고, 대외적으로 공개하여 관람케 하고 있으며, 관람하고자할 때에는 사전에 문의를 하고 가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