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BASFF)가 오는 21∼25일 경성대, CGV대연, 동명대 등에서 18개국 101개 작품을 선보인다. BASFF 조직위는 지난 9일 부산 해운대구 아르피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행사 개요를 발표했다.
21일 오후 7시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배우 오광록, 문희경이 진행하는 개막식에 이어 상영될 개막작은 매튜 워커 감독의 '존 앤드 카렌'(영국), 로이스톤 탄 감독의 '잘못된 속삭임'(싱가포르), 톰 하프 감독의 '행운 헌터'(미국·사진)다.
경쟁부문 본선작은 픽션,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익스트림 숏 등 5개 부문 80편. 초청작은 싱가포르의 젊은 작가 로이스톤 탄 특별전, '아시아와 아시아를 넘어서'라는 주제의 미주 초청, '단편영화의 칸'이라 불리는 끌레르몽 페랑 수상작 특별전 등 15편이다. 올해 신설한 부산·경상 특별 섹션에는 6작품이 포함됐다.
BASFF 조직위는 올해 영화제의 변화로 △출품작을 종전 40분 이내에서 20분 이내로 제한해 단편의 본질을 추구하고 △상영시간 60초 이내의 익스트림 숏 부문을 신설하고 △부산·경상지역 특별 섹션을 신설한 것 등을 꼽았다.
단편영화 세미나, 인도네시아 및 미국의 단편영화인들과 각국의 제작현실 및 경향에 대해 토론하는 오픈토크, 역대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수상 감독들의 작품 포스터 전시 등 딸린행사도 마련된다.
티켓은 4천원, 모든 상영작을 관람할 수 있는 프리패스는 2만원. 경성대 콘서트홀(21일부터)과 CGV대연 5층(22일부터) 판매부스에서 판매한다. 5월호 코코펀, 코코펀 홈페이지, 부산일보 해피존 이벤트에서는 2천원 할인권도 구할 수 있다.
박해도 BASFF 집행위원장은 "상영작 수와 예산 규모가 늘어나 상영작의 스펙트럼과 부대행사가 다양해졌다. 양적인 증가 속에 다양성을 구현하는, 보다 풍성한 영화제를 기대해 달라"고 했다. 051-742-9600. www.basff.org. 최혜규 기자 iwill@
기간 : 5/2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