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입담꾼 유재석과 개그맨으로의 전업을 선언(?)한 신정환이 올 겨울을 폭소의 한마당으로 만들겠다고 호언장담을 하고 나섰다.

유재석, 신정환, 송은이, 김한석, 홍록기, 조혜련, 김종석 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개그패밀리 콘서트"는 오는 12월 지방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한다. 이번 공연은 2001년부터 유재석, 송은이를 주축으로 시작되어 내놓으라 하는 개그맨들이 함께 호흡을 맞춰온 개그콘서트로서, 이번이 벌써 4번째 공연이 되었다.

개그맨들 각각의 명성에 걸맞게, 짜임새 있는 기획력과 재치있는 구성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지난 3년 동안의 공연을 바탕으로, 올해는 훨씬 안정되고 재미있는 모습은 물론,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이들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모여 새벽까지 회의를 하고, 직접 공연을 기획하는 것은 물론 대본까지 써내며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열의를 보였다.

이번 "개그패밀리 콘서트"에서는 출연자 전원이 참석하는 '수사반장', TV에서는 보지 못했던 개인의 숨은 매력까지 볼 수 있는 각종 쇼/노래/랩 대결, CF 패러디, Changing Show, 12가지의 옴니버스 개그, 관객과 함께하는 무대 등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수사반장'은 범인을 추격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어 가장 기대되는 코너이다.

4개월 동안의 기획기간을 통해 야심차게 준비했다는 "개그패밀리 콘서트"는 연말연시와 크리스마스, 새해를 맞이하여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한다면 더욱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