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앎춤회는 1992년 경성대 무용학과 졸업생들로 구성된 한국춤 동인단체. 의미없는 동작 나열을 배제하고 한국춤 창작의 당위성을 위한 동작 연구에 주력해 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욕망,그 뒤에 오는 것은…','너의 옆자리를 보라' 등 2개 작품이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 신·구 안무자들의 조화. 지난해 새앎춤회에 입단한 구지혜,손지연,이채언의 첫 안무 데뷔전과 새앎춤회 회장인 남선주의 무르익은 무대가 동시에 올려진다.

'욕망,그 뒤에 오는 것은…'(안무 구지혜,손지연,이채언)은 터무니없는 욕망만을 좇으려 하다가는 결국 허무함만이 남는다는 것을 경쾌하고 코믹하게 그렸다. 새내기 안무가들의 톡톡 튀는 발랄한 연출이 돋보인다. 출연 구지혜,김옥희,이채언,최혜주,최은진,이남정.

'너의 옆자리를 보라'(안무 남선주)는 각자 자기만의 방속에 갇혀 있는 현대인을 형상화함으로써 주위 사람들을 사랑하고 아껴주며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듀엣,군무,듀엣 형식으로 구성돼 있고 피아노와 첼로의 배경음악이 주제를 부각시킨다

예술감독 : 이영희 교수(경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