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쳐] 2007-7-25


록과 바다의 만남, 광란의 해수욕

다대포 해수욕장의 [부산국제록페스티벌]


한여름 열대야와의 싸움이 시작되는 8월이다. 매년 이맘때 부산에서는 무더위를 록 음악으로 이기려는 사람들이 모인다. 바로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부산국제록페스티발]이다.

넓은 백사장과 아름다운 일몰 그리고 주변의 나무풍경이 조화를 이룬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록 음악 축제가 매니아와 관광객과 함께 한다. 이전까지는 하드록과 유럽 메탈 밴드가 중심인 라인업이었다면 올해는 테마가 있는 록페스티벌로 구성된다.

첫날인 4일에는 스카와 펑크 중심의 라인업을, 5일엔 대중적인 밴드를 중심으로 라인업이 구성된다. LA GUNS, 도쿄스카파라다이스오케스트라 등 해외뮤지션과 YB, 노브레인, 크라잉 넛 등의 국내뮤지션을 비롯하여 4개국 17개 팀이 참가한다.

다른 록 공연장은 열기를 식히기 위해 서로에게 물병의 물을 뿌린다지만 부산의 록페스티벌은 다르다. 밤늦게까지 계속되는 록의 향연과 공연이 끝나고 난 뒤의 해수욕은 그야말로 금상첨화이다.


[공연정보]--------------------------------

공연명 : [제 8회 부산국제록페스티발], BIRoF
공연주제 : 바다, 젊음 그리고 사랑
공연기간 : 2007. 8. 4 ~ 5
공연장소 : 다대포해수욕장 내 특설무대


성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