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엄마와 괴팍한 노처녀 딸의 가슴 뭉클한 동거 <로망스2>

 

 

200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전용소극장 지원사업 에 선정(부산유일) 된 미리내소극장(극단 아센)의 야심찬 프로젝트 " 여성극 시리즈 - 연극 COLOR 를 입다 "

 

여자들의 이야기를 여자보다 더욱 섬세한 감성으로 색칠을 할 호민 연출의 3가지 색깔의 작품으로 6월~9월까지 4개월간 이어질 여성극 시리즈의 그 첫번째  <로망스2>

 

 

★ 시.놉.시.스

 

엄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오래전 남편을 여의고 아들마저 미국으로 이민 보낸 엄마

마흔이 넘도록 대학 교수직을 얻는 데만 혈안이 되어 시집도 안가는  괴팍한 딸.

이들은 종종 만나긴 하지만 서로의 삶을 답답해하는 사이다.

딸은 노인대학을 나가면서 데이트를 하고 집에선 홈쇼핑이나 즐기는 엄마가 짜증스럽고,

엄마는 시집갈 생각도 안하는 딸이 답답하다. 이들은 서로에게 날이 선 말을 내뱉으면서 하루가 멀다하고 티격태격...

 

그 엄마의 가슴속에 언제나 아련한 이름, 딸

겉보기엔 활달하지만 남편에 대한 그리움과 딸에 대한 안타까움에 눈물짓는 엄마와

젊은 날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고 아직 겸임교수자리도 면하지 못한 채 엄마를 속여야 하는

아픔을 지닌 딸 속마음과는 다르게 생채기만 내며 살아가는데...

 

혼자 머릿속에 떠올려도 눈시울이 붉어지는 엄마라는 이름

 

 

★ 감.동.후.기

 

2006년 11월29일 [멋진허니님]

이번주의 일정을 과감히 취소하고서라도 몇번이고 다시 보고픈 작품이다.

 

2006년 11월29일 [빛나님]

집에 와서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말 해야지 다짐을 했으나 결국은 쑥스러워 못했네요 

오늘은 꼭 말씀드릴거에요 ^^ 사랑한다고 그리고 감사하다고

 

2006년 12월1일 [레니할린님]

너무 오랜만에 연극을 접해서 뮤지컬만큼 별 흥미를 못느끼고 지냈는데..

그게 아니었다..나 자신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많이준 작품같다..

왠지 나를 이곳까지 이끌게간 느낌도 신기하고 연극을 보면서도 마음을 한번더 기지개 펼수있는 그런느낌

 

2006년 12월9일 [아브라카다브라님]

엄마랑 같이 보면서 내내 손에 땀이 나도록

엄마의 거칠어진 손을 꼬~~옥 잡아주고 싶단 생각이 들더군요.

내년에 다시 볼 수있었음 하는 좋~~은 연극 한편이었습니다

 

2007년 10월26일 [아낌없이주는 나무님]

 연극을 보면서 어머니께 사랑한다는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습니다

 

2007년 10월28일 [그노님]

"어머니~"하면서 쓰러지는데 짧은 순간이였지만 전율이 일더군요..그리고 잔잔히 흐르는눈물

 

2007년 10월31일 [유빈엄마님]

낼 친정에 간다..애 시간에 쫓겨 오전에 후딱 다녀와야 하지만..

그 시간만이라도 공연후 가졌던 맘으로 엄마를 대해 드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