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고려인 '강제이주 70주년' 맞아 내놓는 기념비적인 작품!

구전가요집 <재소고려인의 노래를 찾아서 1.2>

디아스포라 고려인(까레이스키)의 애환. 상처와 영광. 삶의 역동성. 불굴의 의지가 담긴 이 노래책은 모두 600여 곡 악보와 가사의 출처, 생성배경을 생생하게 되살려낸 국내, 국외 최초의 '고려인가요사'로 우리들이 오래오래 가꾸고 지켜나가야 할 찬란하고 값진 해외민족유산이다.

재소고려인의 구전가요집 <재소고려인의 노래를 찾아서>는 고려인 강제이주 70주년을 맞이하여 펴내는 책으로 해외 민족문화 유산의 귀중한 자산이다.
이 책은 조국을 그리워하는 노래, 향수의 노래, 애국가요, 일제강점기의 항일가요, 민요 가락이 바탕을 이루는 노동요, 동요, 혁명가요, 계몽가요, 삼강오륜에 준하는 수신제가 풍의 가정노래, 사랑가, 이별과 슬픔을 다룬 노래, 서사성이 짙은 두고 온 조국 강산을 읊는 노래, 강제이주의 서러움을 담은 노래, 유목민 혹은 유랑민족으로서의 애환이랄까 추방된자들 즉 디아스포라의 운명을 노래한 것들로 구성되어있는 게 이 구전가요집의 주제요 특색이다. [엘리트2000 제공]

 

채록·편저 : 김병학 1965년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를 졸업하였다. 1992년 5월, 재소 고려인들 3-4세에게 한글을 교육을 목적으로 < 광주한글학교> 교사로 카자흐스탄에 파견되었다. 1992년 6월부터 카자흐스탄 우수또배와 알마틔에서 2년간 <우슈또배 광주한글학 교> 교사로 일하였다. 이후 1993년부터 1995년까지 <알마타고려천산학교> 교장으로 일하였다. 1994년부터 2001년까지 약 8년간 알마틔국립대학교 한국어과 및 국제관게학과 강사로 재직하였다. 1995년-1996년까지 약 반년간 그 리고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약 4년간 재소고려인 한글신문《고려일보》기자를 역임하였다.(고려일보는 1923-37년까지 <선봉>, 1938년-1990년까지 <레닌기치>로 그리고 1991년부터 현재가지 <고려일보>라는 이름으로 발간되고 있다.) 2004년부터 주식회사 〈대종〉고문으로 일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알마틔시에서 발간하는 문예잡지『고려문화』 편집위원, 한국문학평화포럼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시집으로『천산에 올라』(서울, 화남, 2005)가 있으며, 한국인 기자 추모집『이름 없이 빛도 없이』를 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