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하철, 놀자 웃자'라는 주제로 열리는2007 부산지하철 예술제가 다음달 2일 개막한다.

부산교통공사는 다음달 2일 부산지하철 연산동역에서 지하철 예술제 개막식을 갖고 8일간의 공연 및 전시 일정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공연과 전시회로 나눠지는 이번 예술제는 첫날인 2일 오후 4시 풍물 길놀이를 시작으로 해미르 풍물공연과 힙합댄스 등이 선보이며 부산예술대 실용무용학과의 벨리댄스 공연과 킬라 몽키즈의 비보이 댄스 등도 이어진다.

2일 저녁 6시부터 30분 동안 지하철 이용승객들을 위한 깜짝 볼거리로 신라대 음악학과의 게릴라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어 3일에는 부산예술대 연극과 학생들의 뮤지컬 `프레임' 공연과 고신대 외국인 합창단의 합창, 신라대 음악학과의 금관 5중주, 부산예술대 실용 음악과의 통기타 연주, 극단 파노라마의 코믹 마임, 극단 동녘의 연극 `바리데기'가 잇따라 선보인다.

9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로는 문화도시 네트워크의 디카로 보는 부산 사진전과 지역작가 20여명이 140여 작품을 출품하는 회화 및 조형작품 전시회 등이 열린다.

이밖에 부산가톨릭대학과 메리놀병원에서 행사기간에 지하철 승객과 행사 참여 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혈당과 혈압을 체크하고 건강 상담을 하는 의료 서비스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