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1 514
 
- 감미로운 유열과 클래식의 만남 -
 
날짜 : 2/19
장소 : 부산문화회관
문의 : 1544-1555
 

감미로운 유열과 클래식의 만남


유콘서트 19일 부산문화회관

 
올해로 데뷔 22년을 맞는 가수 유열(사진). 편안한 미소와 부드러운 목소리로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를 부르며 MBC대학가요제(1986년) 대상을 수상, 가요계에 입문했다. 두 번째 앨범 '화려한 날은 가고'에서는 '멀어져 가네 나의 꿈도 가네/잡을 수 없는 푸르른 날 모두 사라지네//그날은 가고 화려한 날은 가고/아름다웠던 그 추억만 내게 남아있네…// '등 귀에 감기는 가사가 인상적이었으며 이후 '에루화' '이별이래' '어느날 문득' 등 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가수로서 팬들의 곁을 잠시 떠나 있었던 그는 지난 십수년간 또다른 음악분야에서 바쁘게 지내왔다. 1995년부터 13년 동안 진행해온 라디오 프로그램 '동화 읽어주는 남자'를 계기로 책의 내용을 CD 한 장에 담아 들을 수 있는 '오디오 북'을 만들었고, MBC KBS SBS 등의 공중파 방송 및 라디오에서 편안하면서도 순발력 있는 진행자로 인정받고 있다. 때론 뮤지컬 주역으로, 때론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와의 크로스오버 공연을 펼치며 팬들과 폭넓게 만나고 있다.

오는 19일 '유열과 클래식의 만남'이 이뤄진다. 오전 11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유U;콘서트 21번째 무대로, 이날의 클래식 파트너는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체임버 앙상블(지휘 임병원 경성대 교수)이 맡았다.

이번 무대는 영화('오즈의 마법사' '티파니에서 아침을' '캐리비안의 해적' 등)와 드라마('하얀 거탑' 중)의 유명 OST로 꾸며지며, 모처럼 가수 유열의 감미로운 히트곡을 다시 들을 수 있다. 1만5000원, 0505-700-9798, 1544-1555

-국제신문 2/10 임은정 기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