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의도

매일 신문을 보면 세상은 바쁘게 빠르게 돌아간다.
매일 다른 말로 다른 기사들로 지면이 채워진다.
가끔씩 눈이 가던 오늘의 운세나 만평을 본지도 오래 되었다.
여유가 없다.......
문명의 이기로 인해, 혼자이어도 시간을 보낼 방안이 여럿 있다.
휴대폰과 인터넷은 무엇보다도 혼자 즐기기를 부추긴다.
한통의 편지를 보내고선, 매일 우체통을 열어 본다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알기위해 그 집 앞을 서성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안부가 궁금하면 바로 소재지와 지금의 상태를 알 수 있는 휴대폰의 문자와 통화, 편지보다는 메신저의 한 줄 인사가 고작이고, 한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미니 홈피를 방문해서 정보를 쇼핑하듯 볼 수 있다.
여유가 없다.......
쉼 없이 깨고 움직여 일하고 눈을 감고 아침이오고 이내 또 밤이 찾아오는 삶.
2012년 가을, 바쁨 속에 잊고 살던 작은 여유를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래본다.

작품줄거리